2021년 3분기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3분기 365억 달려였던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은, 올해 3분기 129억 달러가 증가하면서 494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 2분기와 비교하면 지출 규모가 약 24억 달러 증가했다. 코로나19(COVID-19) 펜데믹으로 급증한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여전히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 3분기 글로벌 클라우스 서비스 지출은 35%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1위 업체는 AWS로 32%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으며, 2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21%, 구글 클라우드는 8%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아래). (자료 : Canalys)
이러한 수요와 지출 증가에 맞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는 시설 확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특히 지리적 데이터 센터 확장에 중점을 두었다고 카날리스는 밝혔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반도체 부족의 영향이 클라우드 업계에도 임박했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는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더 다양한 산업과 채널로 확장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AWS(Amazon Web Services)는 클라우드 인프라 지출 규모의 32%를 차지해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AWS는 최근 산업별 제품과 사이버 보안 및 규정 준수 솔루션을 결합한 AWS 포 헬스(AWS for Health)를 발표했다. 또한 공공 부문과 정부를 대상으로 한 주요 거래를 성사시키면서 시장을 이끌고 있다. AWS는 연간 39%의 성장률을 달성하며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는 시장 2위로 21%의 시장을 확보하고, 5분기 연속 50%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금융 서비스와 제조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사용자 확대와 서비스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통합 데이터 솔루션인 애저 퓨어뷰(Azure Pureview)를 발표했다.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8% 시장을 점유해 3위를 달리고 있지만, 54%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데이터 및 사이버 보안 회사와 20개의 확장된 기술 파트너십을 발표했고, 채널 파트너를 위한 새로운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2021년 상반기 파트너를 통한 고객 참여가 175% 증가했다고 구글은 밝혔다.
카날리스 애널리스트인 블레이크 머레이는 "전체 컴퓨팅 수요가 칩 제조 능력을 능가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인프라 확장은 제한을 받을 수 있다.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공급망을 관리하는 것 외에도, 제품 포트폴리오와 함께 시장 출시 채널을 개발하여 이후 수요를 늘이면서, 더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시장 상황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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