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문고등학교 학생들이 각자 지급된 '웨일북'을 들고 있는 모습. (네이버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원격수업 상황에서도 친구들끼리 화면을 공유하고 토론을 하는 등 수업방식이 다양해진 것 같아요" (대전이문고등학교 1학년 임성아 학생)
네이버가 개발한 교육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가 '온라인 교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빠르게 교육 현장에 녹아들고 있다. 현재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하는 학교만 전국 약 8000여 곳에 달한다.
웨일스페이스는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Δ학습 콘텐츠 Δ화상 수업 Δ학습관리 시스템 등의 기능을 모은 교육 전용 플랫폼이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동일한 수업 환경을 제공한다는 게 서비스 목표다.
강점은 서비스 '접근성'이다. 선생님이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에 자료를 정리해두면,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하지 않고 'URL'(주소)만으로도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교육용 노트북인 '웨일북'을 함께 활용면 그 가치가 극대화된다. 웨일북을 사용하면 교사가 학생들의 화면을 공유 받을 수 있다. 원격수업 시에도 교사가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 학생의 진도를 체크하는 것이 가능한 셈이다.
네이버 교육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네이버는 지난해 5월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대전이문고등학교와 '에듀테크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한 수업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교사와 학생들에게 '웨일북'을 지급했다.
이수현 대전이문고등학교 정보담당교사 교사는 "웨일북의 수업관리 기능을 활용하면 수업 중 학생들의 화면을 공유 받아 실시간으로 수업이해도를 파악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어 편리하다"며 "또 화상수업 솔루션 '웨일온'은 출석여부가 자동으로 기록돼 이를 파일로 다운로드 할 수 있어 출결 관리에 용이하다"고 말했다.
허민우 대전이문고등학교 학생은 "디지털 교과서로 이용하다가 궁금한 내용은 인터넷에서 바로 검색하고, 클로바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음성으로도 질문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웨일 스페이스·웨일북을 활용하는 과정에 생성된 학습 데이터에 대해, 학교가 그 권리를 갖도록 하고 있다. 학교나 교육청이 데이터 자주권을 갖고, 온라인 수업을 발전시킬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웨일 스페이스·웨일북을 활용하는 학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에듀 테크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박지희 네이버 웨일 리더는 "웨일 스페이스는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사용성을 넓혀갈 예정이며, 웨일북 또한 우수한 여러 제조업체와 협력해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고도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5&oid=421&aid=00058474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