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는 현대적 발명의 기원으로, 새로운 혁신을 위해선 종합적 데이터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잘 알고 도움을 주는 기업이 바로 AWS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첫날 행사에는 1만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유례없는 도전으로 평가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자사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도 소개했다.
클라우드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활용하면서 사용한 만큼만 과금해 운영비용 44%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디지털 혁신 성공을 위한 핵심요소 두 가지를 꼽는다면 효율적인 디지털 인재 육성과 서비스·기술지원 편의성이다.
AWS는 지난 6년간 국내에서 20만명 이상 IT인력을 양성했고, 최근에는 한국어 기술지원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아이디어가 혁신으로 이어지는 환경 제공"= AWS는 데이터 전략의 핵심요소로 △포괄성 △통합성 △거버넌스를 짚었다.
모든 데이터 사례를 위한 도구 모음이 요구되고, 모든 데이터가 쉽게 연결되는 환경이 갖춰져야 하며,
데이터들에 대한 종단 간 관리체계가 갖춰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AWS는 '아마존 EC2'와 자체 개발 칩 기반의 다양한 옵션, '제로 ETL(추출·변환·적재)' 구현을 위한 통합 환경, '아마존 데이터존'을 통해 이를 지원한다.
AI(인공지능)도 최근 클라우드 성장의 중요 키워드다. 라마니 부사장은 "머신러닝 모델은 점점 더 크고 복잡해지고 있고,
챗GPT 등 생성형AI와 기반모델이 우리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면서 "AWS는 최근 자체 구축 모델과 다양한 전문기업의 기반모델을 활용하도록 돕는
'아마존 베드락'을 발표하는 등 고객의 AI 혁신을 돕고 있다. 고객이 생성AI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익숙한 AWS 툴셋과 함께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AWS는 가장 많은 기능으로 모든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돕고, 높은 성능과 최적의 비용을 지원하며,
언제 어디서나 일관된 경험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다. 90%의 기능이 고객 요청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우리는 기술을 위한 기술은 만들지 않는다"면서 "아이디어란 불꽃은 혁신이란 불을 일으킬 만큼 현실화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가 바로 AWS"라고 강조했다.
◇금융부터 레저까지 클라우드 혁신= 오순영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은 'KB AI금융비서'에 대해 발표했다.
생성형AI 열풍이 보수적인 금융도 바꾸는 모습이다. 오 센터장은 "미래 은행 IT환경은 다양한 산업군 데이터와 금융데이터 결합을 통해 AI 기반의 '점프업'이 일어날 것이며,
현재 금융에선 AI에 대해 자동화, 개인맞춤화, 보안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특히 기반모델과 생성형AI에 주목해 다양한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AI금융비서'는 초거대AI 및 데이터 결합을 통해 복잡 다양한 은행업무 영역을 확장하고 옴니채널을 구현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금융분야는 질문 복잡성이 높고, 다양한 데이터 연계로 인사이트가 도출돼야 하며, 수동적이 아니라 적극적인 에이전트가 필요하다.
할루시네이션 등 생성AI가 현재 가진 문제들이 극복된다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업계의 생성형AI 활용을 위해선
먼저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한 고유의 노하우가 필요하고, 기업 도메인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개인화를 할 수 있어야 하며, 고객 친화적 인터페이스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숙박 앱에서 종합 여가 플랫폼으로 변신 중인 야놀자도 AWS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이준영 야놀자 엔지니어링 수석부대표 겸 야놀자클라우드 공동대표는
"대규모 인프라에 최적화된 운영을 위해 '아마존 EKS'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다음 단계로 성장하기 위해 인프라와 관련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AWS 기반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관광 및 여가시장 선도하고, 서비스 안정성을 갖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개발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4일까지 열리는 'AWS서밋서울'에서는 업종별 고객사례를 다루는 42개 강연, AI·ML 등 최신 기술에 대한 48개 기술 강연 등 총 90개 이상 강연이 진행된다.